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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

왕푸징(王府井), 북경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

어느 나라든 그렇듯이 중심 번화가가 있기 마련이죠. 오늘은 중국의 수도 북경의 명동이라 불리는 왕부정(王府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중국말로 보통 '왕푸징(WANG FU JING)'이라 부릅니다.) 왕푸징 거리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곳 입니다. 왕가의 우물이라고 불리던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중국이라고 하면 짝퉁의 이미지를 떠 올리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합니다. 하지만 왕푸징은 명품의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왕푸징의 명품 백화점 '동방신천지(东方新天地)' 입니다. 중국에서 짝퉁만 사러 다니는 사람들 많은데, 명품을 찾는 사람들은 이 곳 동망신천지를 이용 한다고 합니다.

    

 동방신천지의 로렉스가 눈에 돋보이네요. 이 곳은 짝퉁이 아니니 안심하시고 구매하셔도 됩니다. 실내는 경비원이 떡! 하니 지키고 있습니다.

    

왕푸징대가의 전경입니다.

    

 중국! 역시나 자전거의 나라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명품의 거리 번화의 거리라 하여도 자전거가 빠지면 중국이 아니겠죠^^(최근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

    

북경 최대의 서점

왕푸징 서점은 58년의 역사를 가진 서점으로써 중국의 모든 책이 한곳에 모여있는 곳 입니다. 1~7층까지의 큰 규모를 자랑하곤 합니다. ^^

   

중국도 지금 재테크 열풍!

    

중국도 헌혈이 한창입니다.

 

왕푸징 거리에서 눈길을 가장 집중 시키게 하는 헌혈차였습니다. 그리고 헌혈차를 보니 한국의 헌혈차가 생각이 나더군요. 2002년 이었나? 그때 기억으론 한국에서 헌혈을 하면 영화티켓이랑 전화카드랑 빵, 우유, 과자 등등 이런걸 줬던 걸로 기억되는데 왕푸징 헌혈차는 과연 뭘 줄까요? 궁금한 나머지 한번 담당자에게 물어봤습니다.

 

필자: 헌혈 외국인도 가능하나요?

담당자: 네!

필자: 헌혈자에게 증정되는 선물 같은 거 있나요?

담당자: 네 있습니다. 오늘은 우산을 준비했습니다.

필자: 다른 건 없나요? 왜 하필 우산인가요?

담당자: 최근 기상 변화가 심해 자주 비가 오고 햇볕이 강해서 이렇게 우산을 준비 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한 빵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문답은 끝났습니다. 약간 부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헌혈하는 사람들은 꽤 많더군요.^^

    

북경시 백화점앞에 보이는 한 아저씨의 동상, 가슴에 우수판매원 이라고 적혀 있네요.

   

왕푸징의 역사를 알수 있는 동판인쇄물입니다.

   

하루에 보통 10만 명의 인파가 몰려드는 북경 최대의 번화가 입니다.

    

왕푸징 경비원 입니다.

 

매우 날카로운 눈빛으로 여기저기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필자의 호기심을 유발한 경비원. 정말 냉정한지 길을 한번 물어보았습니다. 이미 알고 있지만 "왕푸징서점 어디로 가요?" 라고 물었으나 대답은 역시 냉정한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손가락을 가리키네요. 

   

여기는 폴로 매장???  하지만 북경특산물을 파는 작은 상점이더군요..

   

매일 중국의 교통을 힘쓰시는 교통관리원,

하지만 제멋대로인 사람들 때문에 많이 고생하십니다.

    

중국 화장실의 위생문제 여기 왕푸징에서는 깔끔하게 씻어버릴 수 있답니다.

    

외국 전용서점

알고 보면 중국이 한국을 싫어하는 것일까요? 일본 서적은 많았지만 한국 서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를 공부하는 책들은 눈에 보이네요.

   

필자가 찾아낸 한 권의 한국서적. 다름아닌 중국관광용 책이더군요.

    

패션의 거리

중국인들이 지금 유행하는 패션 또한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사실 패션은 북경은 시단(西单)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그래도 이 곳 왕푸징에는 전국,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라 여러 패션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왕푸징의 명물 '먹자 골목'정식 명칭은 '동화문미식방야시(东华门美食坊夜市)' 이라고 합니다. 왕푸징에 오시면 누구나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한다고 생각되는 곳 입니다. 꼬치 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 어떤걸 꼬치로 먹나 한번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

   

자리 배정을 대기 하는 꼬지 사람들

   

매뚜기 꼬치

   

해마 꼬치

 

스테미너 음식, 장어꼬지

    

전갈 꼬치

   

왕전갈 꼬치

   

귀뚜라미 꼬치

   

삶은 게

   

불가사리

   

가제 꼬치

   

정말 없는 꼬치가 없었습니다. 이 외에도 참새 꼬치, 번데기 꼬치 등 정말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신기하기만 할 뿐 맛은 별로 없네요.

   

먹자 거리의 전경^^

 

 

왕푸징은 중국 북경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코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사실 그렇게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닙니다. 이색체험을 하고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은 곳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보통 여행코스로 천안문 -> 왕푸징 -> 짝퉁시장 이렇게 많이 갑니다.

 

본 포스팅은 2007/09/10 북경A4 블로그에서 작성된 내용을 옮겨온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