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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

이상화 금매달 소식, 중국 네티즌 반응?

 

이번 동계올림픽의 첫 메달을 안겨준 이상화선수의 소식은 대한민국국민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는데요. 중국에서는 그렇게 달갑지 않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자랑스럽게 보도한 신문기사들이 중국에서도 그대로 인용되어 보도되었는데요. 중국 네트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국내 뉴스에 보도된 이상화 선수 금메달 기사들

 

중국 뉴스에 보도된 내용

중국 뉴스에서는 한국의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국내 보도자료를 번역한 번역기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는 한국 매체에서는 이런식으로 보도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보도기사에 대한 조롱하는 내용의 기사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요즘에는 최대한 사실 그대로의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일까요?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이 배 아픈 소식인 것 같습니다. 한 기사에 2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악플 수준의 내용들이었습니다. 대부분 한국인들은 겸손을 모르고 허풍만 떤다는 내용들이 상당수였습니다.

 

우사인볼트, 서울 지하철도 따라잡지 못한다. 한에서 이상화는 천하무적 이라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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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반응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추천수를 받은 댓글들의 내용들을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내용에 '한국인'이라고 표현하였지만,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을 '棒子(빵즈)'라고 비속어로 부릅니다. (방망이라는 뜻인데요. 일제 침략기 시절에 친일파 조선인들이 중국사람을 방망이로 때리고 다녔다는 것에서 유래된 말로 알고 있습니다. ) 

 

한국인들 또 신났구만~

 

다음 번에는 화살보다 더 빠르다고 하겠네~

 

스케이팅과 육상의 속도를 비교하네, 자동차와 비행기 속도도 비교하지 그래~

 

한국인들 또 허풍떨고 있네~

 

한국인들은 야비하기로 적수가 없지~

 

한국인들은 정말….

 

비행기와 비교하는 것보다는 낫잖아~

 

가깝지만 먼 나라 중국!

한국인과 중국인은 서로 격려해주는 사이는 될 수 없나 봅니다. 이런 내용을 볼 때마다 중국이 참 멀게 느껴집니다. 2008년 사천 대 지진 때 한국 네티즌의 반응은 정말 인간으로써 할 수 없는 말들을 내뱉었습니다. 왜 이렇게 서로 헐뜯는 사이밖에 될 수 없는 걸까요. 우리라도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큰 대륙 중국을 품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