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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활정보/일상│여행│음식

이슬람국가의 호텔에서만 볼 수 있는 것!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동국가 등 이슬람 문화의 국가의 호텔에 가시면 천장 벽에 생소한 표시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발견하고 '이게 뭐지?'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우리 친절한 아내님이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한 쪽 모서리에 표시를 발견하였습니다.

 

이건 바로 이슬람교의 예배를 드리는 방향을 의미하는 부분인데요. 이슬람교에서는 반드시 지정된 방향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이렇게 예배 드리는 방향을 표시해 둔답니다.

 

이 표시는 무슨 뜻일까요?

가까이서 살펴보니 KIBLAT(끼블랏)이라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끼블랏 이라는 단어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처음 들어본 단어일 것 같은데요. 이슬람교인들은 이슬람 흑석이 있는 방향을 향해서 예배를 드리는데요. 그 뱡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이슬람 성지인 메카(MECCA)에 있는 건물인 까바(KAABA)를 가르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까바를 향해서 예배를 드립니다.

 

지도에서 확인을 해 보니 자칼타가 거주하고 있는 자카르타의 경우에는 바로 서북방향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랍니다. (그냥 대충 서북 방향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계산을 해서 방향을 정합니다.)

 

언제 예배를 드리나요?

이슬람교는 매일 5회의 예배를 드리도록 되어 있는데요. 수부(Subuh),주우르( Zuhur), 아사르(Asar), 마그립( Magrib), 이샤(Isya)이렇게 매일 5회로 구분이 되는데요. 대략으로 보면 각각 5시, 12시, 15시, 18시, 19시 이렇게 기도를 드리는데요. 이 시간은 천체의 시간을 반영하여 각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은 해당지역의 이슬람사원에서 보통 확인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최근 이슬람단체의 테러로 인해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이 많아졌는데요. 근본적으로 나쁜 종교는 없으니 그런 폭도들을 미워하되 이 종교 자체가 그렇게 나쁜 종교는 아니니, 혹시 주변에서 이슬람교인을 만나거나, 혹은 히잡을 쓰고 다닌다고 너무 무섭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