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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개발도상국에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어릴 때부터 일을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도 관련 내용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70~80년대의 한국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일들이 이 곳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도 많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대해야 할지 참 난감한 경우가 많은데요. 최대한 이 문화에 적응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모님과 고모님 친구 일식 식당에서

 

이번에는 아내의 고모님이 자카르타를 방문하셨는데요. 자카르타에 있는 고모님의 친구와 함께 저희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친구 부부와 여자애 2명 총 4명이 방문하였는데요. 함께 일본 식당에서 즐겁게 식사를 끝낼 무렵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자애 2명 중, 언니를 너무 학대하고 있다는 느낌

엄마 아빠와 아이 두 명이 같이 있는데요. 아이는 계속 언니로 보이는 여자애가 계속 돌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어른스럽다고만 생각을 했는데요. 설마 설마 하고 아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어린 베이비시터와 아이

 

저기 여자애 두 명 중, 큰 애가 언니 맞아?

누구? 저 집에 딸 하나 밖에 없는데?

그럼 옆에 있는 저 여자애는 누구야?

'베이비시터'잖아~

 

너무 어려 보였기 때문에 '베이비스터'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그냥 봐도 한 12~13살쯤 되어 보이는 작은 여자아이였는데요. 이런 아이를 '베이비시터'로 고용하는 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시골집 가사도우미의 딸

아내의 고모님은 인도네시아 한 시골의 보건소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고모 댁에는 오래 전부터 함께 생활하던 가사도우미가 있었는데요. 그 가사도우미가 남편과 이혼을 하고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처지가 되자, 다른 집에 가사도우미로 보낼 달라고 고모님께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모님은 자카르타에 있는 친구네가 마침 아이를 키우는데 가사도우미가 필요하여 그 집으로 보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시골에서 수도(자카르타)로 올라온 아이들

알고 보니 이렇게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가사도우미로 일을 하는 여자 아이들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주 변에 알고 있는 친척집만 해도 그런 아이들이 여럿이 있다고 하네요. 아이가 아이를 업고 돌보는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현재 하는 일에 만족하면서 항상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에게도 정말 친언니같이 너무 잘 해주는 것으로 보였고요. 항상 최선을 다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dolnadle.tistory.com BlogIcon 도랑가재 2014.03.20 07:09 신고

    좀 충격적이네요.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면,
    마른 아기가 좋겠군요.~~
    웃을 수도 없어서..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rja49.tistory.com BlogIcon 온누리49 2014.03.20 07:21 신고

    참 아픈 이야기일 수도 있네요
    어린아이가 어린아이를 돌본다는 것이
    한창 뛰어놀아야 할 나이인데 말이죠
    여긴 봄비가 내립니다. 좋은 날 되시고요^^

  3. Favicon of http://landbank.tistory.com BlogIcon landbank 2014.03.20 08:54 신고

    안타깝습니다 ㅠ

  4. Favicon of https://system123.tistory.com BlogIcon 예또보 2014.03.20 09:02 신고

    음 우리나라와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네요 ㅠ

  5. Favicon of https://hzbubu.tistory.com BlogIcon Mu-jang 2014.03.20 09:14 신고

    법적으로 어떤 보호장치가 없나 보군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6.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4.03.20 10:02 신고

    안타까운걸요..
    조금 충격적입니다.

  7. Favicon of https://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3.20 10:17 신고

    늘 만족하며 사는 게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근데 애가 건강해서 좀 힘들겠어요.

  8. Favicon of http://0601.tistory.com BlogIcon 씩씩맘 2014.03.20 10:18 신고

    아이가 아이를 보네요. 정말 ㅠ.ㅠ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그래도 만족하고 살아서 다행이예요.
    풍족해도 불평불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9. Favicon of https://newday21.tistory.com BlogIcon 새 날 2014.03.20 10:28 신고

    안타깝군요. 빠른 시일 내에 인권이 개선되었음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10. Favicon of http://plmoknn.tistory.com BlogIcon 꿀떡꿀떡 2014.03.20 10:52 신고

    안타까운 부분이로군요.
    잘 보고 갑니다.

  11. Favicon of https://kimstreasure.tistory.com BlogIcon Zoom-in 2014.03.20 11:12 신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아기를 돌보네요.

  12.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4.03.20 11:14 신고

    정말 충격적인 내용인것 같아요..
    어린 나이에 벌써 말이죠..

  13. Favicon of http://miso100473.com BlogIcon 미소바이러스 2014.03.20 12:27 신고

    정말 많이 다른 환경에 놀랐습니다.
    한참 뛰어놀아야할 나이에 ㅠ

  14. Favicon of https://feeltone1.tistory.com BlogIcon 신선함! 2014.03.20 12:36 신고

    14살의 베이비시터라니... 안타깝단 생각이 드는군요.

  15. Favicon of http://vitapw.tistory.com BlogIcon 여기보세요 2014.03.20 14:22 신고

    슬프고 충격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런 일들이 있더군요.

  16. Favicon of https://happy-box.tistory.com BlogIcon 건강정보 2014.03.20 14:39 신고

    저에게는 너무 충격적인데요...ㅠㅠ 저 나이에.....안타깝네요

  17. Favicon of https://samilpack.tistory.com BlogIcon 포장지기 2014.03.20 16:06 신고

    우리네도 조선시대때 그러했는데..ㅎㅎ
    시대의 아픈 단면이죠...

  18. Favicon of https://ggng2.tistory.com BlogIcon 헬로끙이 2014.03.20 17:03 신고

    14살...... 아이고 안타까워라 ~ 이곳 말고로 아마 다른곳에서도
    어린나이에 일하는 아이들 많을것 같아요 ㅠ

  19. Favicon of https://sosolife.tistory.com BlogIcon 유쾌한상상 2014.03.20 20:11 신고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드는 내용입니다.
    그곳도 빈부격차가 참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