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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조금 다른 중국의 시내버스

category 중국이야기 2014. 7. 13. 18:16

혹시 70~80세대들은 아마 기억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면 승무원이 돈을 받고 "오라이~~" 라고 외쳤던 그때를 말이죠. 필자가 어린 시절 시골에 내려갈 때면 버스 안에서 이런 장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는 버스 내 승무원이 거의 사라질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중국 시내버스에는 승무원이 있다.

중국의 시내버스(公共汽車 또는 公交車)는 아직도 이런 버스 승무원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몇몇의 시내버스를 상대로 승무원이 없는 버스를 시험으로 운행하며 점차 변화 시키려는 과정이 보이기도 하지만 사회주의 국가에서 여러 직종으로 시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버스요금을 수금하고 있는 승무원 >

 

중국 시내버스에는 TV가 있다.

중국의 버스에는 이렇게 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비록 소리는 작으나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징상 자막이 나오기 때문에 보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버스에서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다들 DMB나 LTE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보겠지만 말이죠. 이 TV는 일반 방송뿐만 아니라, 뉴스, 교통정보를 바로 볼 수 있어 어디서 왜 차량 정체가 일어나고 있는지도 바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차내에 사람이 많을 때에는 차 앞의 카메라를 이용해 움직이는 차를 그대로 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 뒷자석용 TV >

< 앞좌석용 TV >

 

중국 시내버스의 요금은 어떠한가?

중국 북경에서 기본적으로 버스 요금이 얼마냐고 묻는 다면 '1위안(약 160원)'이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이러한 버스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달라지고 버스 시설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이 있는 버스는 2위안, 없는 버스에서는 1위안을 받습니다. 그리고 거리에 따라 1위안 에서 5위안까지로 정해져 있으며, 버스 카드를 사용시 60%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엄청난 할인율이죠. 학생 카드(대학생 포함)를 사용시 80%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만큼 카드를 우대 한다면 누구나 쓰려고 하지 않을까요! 80%를 할인 받는다면 2마오(약 25원)에 버스를 탈 수 있으니 서민들을 위한 대책이 잘 갖춰져 있는 듯 합니다. (이 내용은 2007년도에 작성된 내용인데요. 신기한 것은 현재 2014년이지만 아직도 버스요금이 그 때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 중국의 교통카드 시스템 >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중국의 시내버스를 이용하다 보면 주위에 소매치기 당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곤 합니다. 가방에 넣어둔 전자사전이 없어지고, 주머니 속의 지갑이나 스마트폰이 사라지고, 심지어 목걸이 팔찌조차 훔쳐가니 그들의 능력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해외 교민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지만, 조금만 주의 하면 충분히 소매치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가방을 앞으로 맨다.

보통 사람들은 가방을 옆으로 또는 뒤로 매고 다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소매치기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버스 내에서는 가방을 앞으로 매고 있다면, 이미 소매치기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2. 지갑을 옆 주머니 혹은 안주머니에 넣어둔다.

보통 지갑을 뒷주머니에 넣어두는 사람은 대부분이 남자일 것 같습니다. 여자지갑은 보통 두껍거나 크기 때문에 자신의 가방 또는 앞 주머니를 보통 이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남자들의 뒷주머니 속 지갑 역시 소매치기의 완벽한 표적이 됩니다.

3. 몸에 장신구에 항상 관심을 가지자

자신의 몸에 어떠한 장신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소매치기는 항상 부주의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예전에 버스에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하지 않으면 소매치기 범들도 직업을 바꿀 것이다.' 항상 주의 한다면 간단히 해결할 문제인 듯 합니다.

   

냄새 나는 중국 버스?

필자가 처음 중국 왔을 때 중국인 이라는 냄새에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서양사람을 만날 때면 땀내(암내)가 코끝을 한없이 찔러왔습니다. 한국사람은 어떨까요? 예전에 서양의 한 소설가가 '한국인의 마늘 냄새' 라는 문구를 쓴걸 본적이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신체적 냄새는 그 나라의 문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씻지 않아서 나는 냄새는 어쩔 수 없지만 말이죠. 하지만 중국에 문화적인 의식이 많이 밝아진 편입니다. 버스 내에서 윗옷을 벗고 있는 사람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의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노약자를 우대해 주세요.

아직도 미흡해 보이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버스 내에서 노약자 지정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본체만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양보하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까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 노약자 우대석을 갖춘 시내버스 >

   

최근 중국의 공익광고를 보면 문화적 개혁을 알리는 메시지가 많이 눈에 띕니다. 노약자 양보, 쓰레기 버리지 않기, 공공시설물 이용하는 방법, 배려하는 자세 등 이렇게 변화의 도약을 알리는 신호가 끈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중국의 시내버스 비교적 길다. >

   

< 뒤쪽 내리는 곳 (하지만 아직 잘 안지켜진다. 앞뒤 구분 없이 타고 내린다) >

 

< 앞쪽 타는 곳 (하지만 아직 잘 안지켜진다. 앞뒤 구분 없이 타고 내린다) >

 

본 포스팅은 2007/09/30 북경A4 블로그에서 작성된 내용을 옮겨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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