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중인 게임주를 알아봅니다.

최근 침체중인 게임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의 빠른 스마트폰 보급화와 중국 및 동남아에서도 저가형 스마트폰 출시로 스마트폰 점유율이 빠르게 피처폰 시장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급등하고 있는 게임관련 주식을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업계 현황으로 참고하시고, 투자에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게임관련 주식

 

선데이토즈

선데이토즈는 애니팡으로 유명세를 떨친 모바일게임 개발사입니다. 하나그린스팩을 인수를 통해 우회상장 했으며, 최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지분 투자로 2대 주주로 등극되어 있습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1월 '애니팡2'의 출시이후로 주가가 4,000원에서 최대 20,000원까지 약 5배 급등을 한 주식이며, 큰 조정 없이 꾸준히 상승을 보이고 있는 종목입니다. 최근 차기작 '아쿠아스토리'의 출시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컴투스

컴투스는 대한민국 1세대 모바일게임 개발사입니다. 게임빌에 피인수 된 후 장기적인 조정으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해외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와 '낚시의 신'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주가가 약 20,000원에서 140,000원으로 약 7배 성장한 종목입니다. 1세대 게임사 답게 발빠른 해외진출이 좋은 성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게임빌

게임빌은 컴투스의 후발주자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컴투스까지 인수를 하고 국내 최대의 모바일게임회사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게임빌 역시 컴투스를 안고 급등하고 있으며, 글로벌에 출시된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의 뜨거운 반응으로 급등 불씨에 기름칠을 하고 있습니다.

 

한빛소프트

한빛소프트는 스타크레프트를 국내에 유통한 1세대 게임사입니다. 하지만 스타크레프트 이후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었지만 큰 인기를 보인 게임이 없어서 최근 7~8년간 주가가 계속 하락하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최근 FC메니저 모바일 출시와 모바일게임의 중국 출시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입니다. 또한 중국 최대의 온라인 마켓 기업 알리바바에서 한빛소프트를 인수할 것이라는 풍문으로 주가의 급등에 더 힘을 가했지만, 최근 한빛소프트에서 사실무근이라는 공시로 다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중국 출시 준비 중인 3개의 타이틀이 준비 중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종목입니다.

 

 

와이디온라인

와이디온라인은 온라인게임 '프리스톤테일'의 성공적인 출시로 기대되는 게임사였지만, 그 이후로 성공작이 없었기 때문에 간신히 주가만 유지하던 종목입니다. 하지만 애니팡2의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조금씩 모바일게임쪽으로 이슈를 만들어나가던 종목인데요. 모바일게임 '천만의 용병'이 성공적으로 출시되고, 최근 모바일게임 '드래곤을 만나다'가 출시되고 매출 순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어서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종목입니다.

 

게임종목은 타 종목에 비해 급등, 급락의 반복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보통 롤러코스터주라고 부릅니다. PER이 타 종목보다 높아서 쉽게 고평가 되고 잦은 이슈에도 쉽게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요즘 이렇게 게임주가 후끈 달아오르는 것을 보니, 게임 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다만 모바일게임의 과도한 성장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게임업계는 아직 울상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게임 종주국이라는 명성이 조만간 중국 게임사들에게 먹힐 분위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