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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야기

성룡의 가훈을 어기고 마약 복용한 아들 방조명

중화권 유명 영화배우 성룡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중국배우로 불릴 만큼 인지도가 높은 중국화권 배우 중 한 명인데요. 그는 평소에 행실이 바르기로도 유명합니다. 하지만 자식 교육에는 실패한 아버지인 것 같습니다. 바쁜 스케줄과 일정으로 올바른 교육을 할 시간도 없었겠지만 말이죠. 아들 방조명의 마약복용 소식은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아 참! 성룡(成龙)의 성이 '성'씨인데 왜 아들 이름이 방조명(房祖名)이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답변 드립니다. 성룡의 본명은 방사룡(房仕)입니다. 그리고 딸도 있는데요. 오탁림(吳卓林)입니다. 어머니인 우치리(吳綺莉) 성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성룡의 딸을 가졌지만 모르게 키웠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 막장인 집안이긴 한데, 딸과 아버지의 관계는 별로 좋지 않다고 하네요.

 

 

성룡의 집안 가훈은 "마약 금지, 도박 금지, 조직폭력에 연루되지 않기(不吸毒,不赌博,不加入黑社会)"였습니다. 성룡은 수입도 엄청나지만 사회에 기부하는 돈 역시 엄청난 연예인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에는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청렴한 이미지의 성령도 일탈한 자식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8년간 마약을 흡입해 온 아들 방조명

사실 아들 방조명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은 남달랐습니다. 지난 4월 아버지 성룡의 생일을 콘서트 형식으로 준비한 것도 아들 방조명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충격에 빠뜨린 것이 바로 이번 마약흡입 사건입니다. 지난 8월14일 제보를 받고 출동한 마약금지통대는 북경의 한 사우나에서 마약을 흡입하고 있던 사람들을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이 들 중에 연예인 방조명과 가진동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고 보니 방조명은 지난 8년간 마약을 흡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아들이 연예계에 대뷔할 때 역시 아버지 성룡은 집안의 가훈을 강조하면서 마약, 도박, 조직폭력배를 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참 청개구리 같은 아들을 두었네요.

 

중국에서의 마약은 최고 사형

지난 8월6일 중국에서 마약을 밀매하다가 체포된 한국인 2명의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한국 정부에서도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배려를 요구했지만 중국정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예외는 없다며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중국형법 제 347조에 따르면 1kg 이상의 아편 또는 50g 이상의 필로폰 등 마약을 제조·운반 및 판매한 경우 15년 이상의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하고 재산을 몰수할 수 있습니다. 방조명의 경우에는 대마 100g을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무거운 형벌은 피할 수 있겠지만, 몇 년 간의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앞으로의 연예생활은 이미 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내 마음대로 키울 수 없는 것이 자식이라고 하지만,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아버지에게 최악의 선물을 선사해준 패륜아로 남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