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테리어 소품은 '책'
한국에 다녀오면 꼭 들르는 곳 중 하나가 서점이다. 비록 독서광은 아니지만, 서점에 가득 쌓인 책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특히 해외에 살다 보면 한국 책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책은 생각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서 배송비가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2만 원짜리 책 한 권을 EMS로 보내면 배송비만 1만 5천 원이 나온다.그래서 한국에 다녀오는 지인에게 조심스레 책을 부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부탁한 책을 받으면서 밥을 사주는 비용이 오히려 더 많이 들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책 한 권이 주는 기쁨은 그 모든 걸 뛰어넘는다.내가 책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주변 사람들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다녀올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