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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유재석은 제 마음속에 3관왕입니다.

 

올해 유재석이 대상을 받지 못한 소식을 접한 우리 인도네시아인 아내는 "그 정도 받았으면 됐지, 어차피 시청자들도 다 알거야~" 라고 쿨하게 말하네요. 저희 부부는 연애시절부터 유재석 팬이였습니다.

중국에서 연애를 한 저희는 《무한도전》을 같이 보면서 친해지기 시작했으며, 연애 후부터는 《패밀리가 떴다》를 통해서 무료한 중국 유학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인도네시아에 와 이렇게 하루를 살고 있는데요. 매주 러닝맨을 기다리는 다문화 부부입니다.

 

술직히 무한도전이나, 러닝맨이나 충분히 대상을 받기에 충분한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유재석 역시 본인이 받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후배에게 양보할 때도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시청자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대상을 받은거나 마찬가지 이니까요.

 

2014년에도 멋진 모습 기대해 봅니다.

유재석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도네시아에서 열혈팬 부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