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은 대규모 감원 중(feat. 노동법)
최근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사업을 종료하거나 대규모 감원을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기준금리와 물가가 급격히 상승되고 있는 추세지만, 다른 아시아퍼시픽 국가들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다. 고객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기 시작하니 소매업의 타격이 가장 컸다. 인도네시아 최대의 생필품 기업인 유니레버(인도네시아 지사)와 가구 및 하드웨어 업체인 에이스 하드웨어의 주가도 고점대비 60%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매출에 타격을 입은 기업들이 첫 번째로 줄이는 지출이 마케팅 비용이었다. 인도네시아 마케팅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업계 관계자들의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다. 최근 1년간 인도네시아의 많은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정리해고, 서비스 종료, 또는 회파산까지 이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