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돌아올 때 반드시 사 오는 한국 선물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대학교를 다닐 때에는 한국 전통 문양의 책갈피, 열쇠고리, 핸드폰 줄 등 생활 보조용품들을 한국에서 선물로 사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졸업한 이후로 거래처 사람들이나 어른들을 만나게 될 일들이 많아지다 보니 조금 더 퀄리티가 있는 선물을 찾게 되었습니다.
외국 어르신들에게 선물하면 좋은 물품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선호하는 것이 다르겠지만은 대체적으로 한국의 인삼관련 용품이면 딱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올 때 처갓집에 사다 드린 홍삼차
한국에 함께 출장간 중국 동료들
2013년 초 중국인 직장동료들과 함께 한국으로 출장을 간 적이 있습니다. 출장업무를 마치고 선물을 좀 사가지고 가겠다고 해서 한국의 대형 마트에 들렸는데요. 이것 저것 간식거리랑 여러 음식들을 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혹시 한국인삼 관련 제품들은 어디에 파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그리고는 출국할 때 면세점에 들려서 부모님 선물용으로 인삼 관련 제품들은 한 가득 사서 귀국한 일이 있습니다.
'한국 하면 가장 유명하고 알아주는 것이 바로 인삼 아니냐'고 하더군요. 이 동료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중국 친구들이 한국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부모님 선물용으로 인삼관련 제품들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홍삼 진액 좋다고 하더라~
올해 6월 29일 출국을 앞두고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고 있었는데요. 장인어른께서 저희 방에 오시더니 저희를 보시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으흠.. 그 뭐냐~~ 갔다가 올 때 홍삼 진액 하나 사오너라~! 한국산 홍삼진액에 몸에 좋다고 티비에서 봤다~ 돈은 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결혼한지 이미 2년이 되었지만 아직 사위가 어려우신가 봅니다. 수줍게 이렇게 부탁을 하시네요.
인삼가루 한 스푼이면 하루가 거뜬!
장모님께서는 인삼가루를 매일 드십니다. 하루에 한 스푼씩 뜨시는데요. 한 스푼이 작은 약스푼이라 1g도 안 되는 량으로 보입니다. 200g짜리 사다 드렸더니 1년 내내 드시고 계세요^^ 매일 아침 인삼가루 한 스푼이면 하루가 거뜬하다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2스푼을 먹었더니 너무 힘이 넘쳐서 밤에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1스푼으로 바꿨다고 하네요.
사실 설명서에 적혀있는 권장 복용량은 하루에 5g인데 말이죠. ^^ 실제로 몸에도 좋지만 심리적인 작용도 큰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혹시 해외에 계신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해야 하는데 어떤 선물을 드려야 할지 고민이라면, 인삼관련 제품을 선물하시는 것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저렴한 것부터 비싼 것까지 다양하게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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