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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활정보/일상│여행│음식

한국인이 인도네시아 음료를 싫어하는 이유?

 

인도네시아는 1년 내내 여름인 열대 국가 입니다. 겨울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상의 나라죠~(자칼타가 그렇습니다. ㅋㅋ)여름철 더울 때 어떤 것이 가장 생각날까요? 아마도 냉 음료일 것 같은데요. 인도네시아 역시 열대지방이라 어디서든 쉽게 냉 음료를 살 수 있습니다.

 

가장 더울 때 수박의 당도가 가장 높다!

여름철 대표과일 바로 수박인데요. 그 해의 기온이 더울수록 수박의 당도도 높다고 하는데요. 여름철에는 달달한 수박이 생각 날 것 같습니다. 한국은 겨울이라 실감이 안 가실 것 같은데요. 추운 겨울 여름철 시원한 수박 한 번 떠올려 보세요~

 

단 음식이 많은 인도네시아~

위에 수박이니 뭐니 말을 꺼낸 건 바로 인도네시아의 단 음식에 대해서 말하려고 보충설명을 한 건데요. 인도네시아는 단 음식이 정말 많습니다. 인니의 전통적인 볶음밥인 '나시고랭'의 경우에도 달고 짜고 매운맛이 다 섞여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당분이 많은 열대과일도 풍부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인도네시아 음식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찬 성질을 가지고 있는 당분

당분은 찬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감기에 걸리거나 열이 날 때도 몸에 열을 줄여주기 위해 달달한 차를 마시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수박이나 멜론을 먹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1년 내내 여름인 인도네시아는 몸에 열을 내리기 위해서 단 음료를 많이 마십니다.

 

달아도 너무 단 인도네시아 음료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소소로' 음료

 

처음 인도네시아 음료를 마셔본 느낌은 '달아도 너~~~~무 달다'이었습니다. 반도 못 마시고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다른 음료도 종류별로 마셔봤지만 다 너무 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동안 인도네시아 음료를 마시지 않다가 어느 날 새로운 음료가 나왔길래 마셔봤는데, 단 많이 적당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제대로 된 음료가 출시되는구나~!!
(아니, 자칼타 입맛에 맞는 음료가 출시된거죠 ㅋㅋ)

 

 

하지만 이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자칼타의 입은 이미 현지화가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아내가 예전에 제가 못 마시던 음료를 마시고 있길래 한 모금 마셔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적당히 달달 하게 너무 맛있는 겁니다. 나중에 다른 음료를 다시 사서 마셔보았지만, 역시나 제 입맛이 이미 현지화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처음 인도네시아에 오시면 단 음식에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