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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늘어나면서 한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오기 전에 충분히 조사를 하고 오지만 그래도 사건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인을 상대로 자주 발생하는 사건사고 내용을 확인해 봤습니다.


한인 커뮤니티에 공유된 인도네시아인 가해자 신상내역

소매치기


인도네시아가 치안이 좋지 않은 곳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솔직히 프랑스 파리나 중국 광저우 보다는 양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쥐도 새도 모르게 물건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너무 눈에 띄게 소매치기를 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많습니다.


지나가다가 현지인 뒤에서 한 명이 발목을 잡습니다.

뒤로 돌아보는 순간 앞에서 두 명이 소지품을 빠르게 훔치기 시작합니다.

발목을 잡고 있는 사람을 처리하려 하는 순간 신발 밑에 떨어진 잔돈을 들어 올립니다.

(자기는 돈을 주우려고 했다는 거죠.)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사건들이 대낮에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경찰들도 한통속인지 신고해도 오히려 신분증확인하자고 하면, 여권, 키타스, 뿌꾸비루 등 각종 외국인 신분증을 요구하는데 소지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불안에서 귀중품을 앞으로 놔뒀다가 이렇게 당한답니다.

 

차량절도


차량절도는 여러 가지 사례가 있는데요 가장 많은 부분이 운전기사가 차량을 들고 도망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GPS설치해둔 차량들은 간혹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례는 의외의 사례입니다.

 

마트나 백화점에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물건을 사고 돌아옵니다.

짐을 싫고 운전을 하려다 보니 앞 유리 또는 차 앞에 이상한 물건이 있습니다.

내려서 처리하려는 순간 운전석에는 이미 절도범이 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차량에서 잠시 내릴 때도 습관적으로 차 문을 잠궈야 합니다. )

 

가사도우미 절도


인도네시아에서 '제 발로 걸어온 가사도우미는 받지 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고용한 후 2~3일 뒤에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친절하게 시키는 대로 너무 열심히 일을 합니다.

 

너무 상냥하고 친절한 모습에 고용주가 마음을 놓기 시작합니다.

밖에 나가기 좋아하는 우리 한국아줌마들, 집 잘 보고 있어라면서 외출을 합니다.

그래도 귀중품은 열쇠로 꼭꼭 잠궈놓습니다.

(절도범들은 열쇠로 잠긴 곳만 뜯어 갑니다. ㅋㅋ)

 

차량 소매치기


이것도 참 어이없는 사례인데요. 인도네시아는 도로에 차량과 오토바이가 뒤섞여 다닙니다. 그렇다 보니 오토바이를 이용한 절도가 많은데요. 차량의 물품을 훔치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운전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바퀴를 가리키며 이상이 있다고 손짓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냥 운전하고 가려고 하는데, 뒤에 또 한 오토바이가 같은 반응을 합니다.

차량을 옆에 세우고 확인을 하려는 순간, 옆 좌석 뒷 자석이 열리고 잽싸게 물건을 훔치고 오토바이로 달아납니다.

(운전자는 닭 쫓던 개가 되는 거죠..)


 

 


각종 업무 대행


인도네시아는 각종 증명서 발급에 서류절차가 매우 복잡합니다. 그렇다 보니 업무가 바쁜 한국인들은 대행사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업무 처리도 제대로 안되고 엄청난 대행비를 지불하는 사례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업무를 하려면 1200달러를 매년 지불해야 하는데요. 연장 업무를 진행하던 중 대행사에서 5년짜리를 발급해 주겠다고 합니다.

어차피 장기간 거주할 목적으로 온 피해자는 5년치인 6000달러를 지불합니다. (혹은 5년짜리는 할인이 가능하다고 속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처리해 주겠다는 가해자는 연락을 끊고 도주해 버립니다.

(여권도 못 돌려받는 사람들도 있네요.)

 

위와 같은 사건 외에도 잘 모르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말도 안 되는 대행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대행사는 유명한 포털사이트에서 오랜 활동을 해 온 업체에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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