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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2시간 시차가 있는 인도네시아에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첫날까지 장기간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약 근무를 하지 않는다고 열심히 근무하는 시기는 아닙니다. 여유를 즐기는 나라다 보니 쉬는 날에 일하는 것을 매우 민감하게 여깁니다.

 

인도네시아의 새해도 한국과 비슷하게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맞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각 공연장과 광장은 축제의 분위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한국처럼 음주 문화가 별로 없기 때문에 매우 건전하게 연말연시를 보냅니다.

 

많은 시민들이 광장의 무대앞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대형 몰에 이런 야외무대가 있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초청가수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인기는 별로 없지만 노래 좀 하는 친구들이 나와서 노래를 합니다. 시민들이 매우 맨정신이라서 그런지 다들 큰 반응 없이 노래만 듣고 있습니다.

 

새해 첫 알림은 불꽃 놀이와 나팔소리~

새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5, 4, 3, 2, 1 불꽃놀이가 시작됩니다. 주변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와 나팔소리로 서로 대화를 나누기 힘들 정도 입니다. 이렇게 한 참 시간이 지나고 불꽃놀이가 끝나면,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 악수를 하며 신년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귀가를 합니다.

 

귀가는 천천히 하세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밖에서 신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해를 맞이하고 귀가할 때 각 종 차량과 오토바이로 뒤엉킨 도로는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10분만에 도착한 공연장이 귀가할 때는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2014년 해가 밝았습니다.

어메이징 인도네시아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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