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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독특한 술(음주)문화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 신자가 전체 인구의 약 8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한가지가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입니다.

 

종교적인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슬람교와 정부 그리고 상인들 사이의 갈등이 매우 많은 나라입니다. 그 중에 술 역시 자주 갈등이 발생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교 신자가 많다 보니 술에 매우 민감합니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술을 완전 제한할 수는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다 보니 술에 대한 조금은 엄격한 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슈퍼에서는 알코올농도 5%제한

인도네시아에 방문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일반 슈퍼에서 알코올농도 5%이상의 술은 판매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통 맥주의 알코올 농도가 한국보다 높은 편입니다. (보통 4.9%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맥주 외에도 알코올농도 5% 이하의 칵테일 종류의 술도 일반 슈퍼에서 취급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자체 생산하는 맥주(빈땅, 안끄르) 입니다.

이슬람국가가 아니다 보니 술도 생산 가능하네요 ㅎㅎ

 

음식점 한국 소주 가격이 15,000

인도네시아는 술 수입에 대한 규제가 매우 까다롭고 엄격합니다. 그렇다 보니 일부 유통사를 통해서만 수입이 되고, 관세 역시 상당히 높게 측정되어 있으며, 세관관련 직원들의 횡포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 소주의 가격이 상당히 높아져 있습니다. 보통 소주 한병의 가격이 12,000원에서 높게는 15,000원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어느 한국식당의 메뉴판 주류부분 가격입니다.

 

술 마실 줄 아냐고 물어보는 건 예의가 아닙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보통 술은 불순한 음식이라고 여기며 살아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초면에 술 마실 줄 아냐고 물어보는 건 상대방을 무시하는 발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은 초면에 여성에게 몸무게를 물어보는 것과 같이 상당히 실례가 되는 질문입니다.

 

맥주외에 술을 구매하는 방법

보통 한국슈머에서 소주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소주 외에 양주의 경우는 보통 면세점을 이용해서 구입해 오는 것이 가격면에서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래도 비싸게라도 드시고 싶다면, 대형몰에서 간혹 주류전문점이 있습니다. (끌라빠가딩 모이 까르프 입구 옆에도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앱솔루트 가격이 한 병에 약 65,000원 정도 하네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관광지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상업지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일본, 중국식 단란주점도 많이 있는 편입니다. (가격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의 술문화와 음주가무의 추태는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터라 인도네시아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네요. 비즈니스도 좋지만 조금만 더 적당히 양껏만 마시고 이미지 깎이는 행동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 집안에 초상이 있어서 몇일 쉬었습니다. 다음 주는 또 싱가폴을 방문해야 해서 포스팅을 못할 것 같네요.

다들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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