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최저임금이 급격히 상승하고, 2008년 노동자에 대한 보호정책에 의한 노동법이 개선되어 해외투자자들이 동남아 다른 지역으로 제조업 생산공장을 이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동남아의 물가상승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외국 투자기업에서 사업을 포기하고 또 다른 나라로 이동하거나 고국으로 돌아가는 사업자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한국보다 많이 낮기 때문에 공장설립 및 물류비용 등을 다 합쳐도 동남아가 아직은 저렴한 편입니다.
인도네시아 최저임금이 얼마나 될까요?
오늘은 빠른 설명을 위해 표와 차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201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최저임금은 2,441,000루피아로 한화 약 219,000원 정도됩니다. 전 년대비 10.95%상승한 금액인데요. 2013년에는 무려 43.88%나 상승되어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기도 하였습니다. 2014년 10.95%상승 부분도 노동조합과 정부간의 마찰이 상당히 심했는데요. 노동조합에서는 30%의 상승을 요구했지만 최종적으로는 합의 끝에 10.95%로 결정되었습니다.
완만하게 상승하던 최저임금은 2012년 이후로 급격히 상승되고 있는데요. 2015년에도 노동조합에서는 최저임금 상승 30%를 요구하고 있어서 정부와 또 한 번 마찰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파업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적지 않을 것 같네요.
인도네시아 지역별 최저임금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달리 지역마다 최저임금이 다 다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유명한 여행지인 욕자카르타의 경우에는 988,500루피아로 최저임금이 비교적 낮지만, 인도네시아가 향후 여행도시를 활성활 경우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최저임금도 많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한국 기업들에게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제조공장들이 자카르타 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와 서쪽(Jawa Barat)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최저임금은 아직 많이 낮은 편입니다. (Jawa Barat – 1,000,000루피아)
인도네시아 지역별 최저임금
2006년도 중국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중국 물가가 상당히 저렴하고 최저임금도 많이 낮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국을 떠나 던 2013년에는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올랐었는데요. 지금 인도네시아가 예전에 중국에서 경험했던 것을 반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2006년도의 중국이 현재의 인도네시아 같은 느낌이라는 거죠. 그 때 경험을 되돌아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면, 자카르타에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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