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 쫀득 떡볶이를 싫어하는 외국인

최근 해외 각지에서 한류의 열풍으로 인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외국인들이 잘 아는 한국음식은 불고기, 삼겹살, 김밥, 비빔밥, 김치 이 정도는 거의 대부분이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인기 있는 한국음식은 떡볶이, 튀김, 감자탕, 잡채, 순대 등도 외국인들이 잘 알고 있는 한국음식 중 하나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5인분짜리 떡볶이 ^^

 

한국음식은 다양하지 않다는 외국인

한 번은 외국인 친구가 저보고 한국음식은 풍부하지 않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삼겹살 구이, 김치 그리고 나머지는 다 비슷비슷하다는 반응입니다.

솔직히 외국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다양한 한국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이 없다 보니 유명한 음식점을 자주 가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유명한 몇몇 한국음식이 전부인 것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서양 음식을 피자, 스파게티, 햄버거, 스테이크, 셀러드 정도 밖에 모르는 것 처럼 말이죠.

 

외국인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

저희 어머니가 처음 저의 외국인 여자친구를 만났을 때, 말씀하셨던 한 마디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매운 음식 먹을 줄 아나?" 특히 기성세대 분들의 반응이 그렇습니다. 외국인들은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줄 압니다. 그 나라에도 매운 음식들이 많은데도 말이죠. 잘 먹습니다. ㅎㅎ

 

떡볶이를 싫어하는 외국인

한국 길거리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떡볶이 인데요. 의외로 떡볶이를 싫어하는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중국에서 중국친구들을 모아놓고 떡볶이를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10명 중 2명은 이상하다고 못 먹겠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는데. 이번에 인도네시아 처가집에 와서 떢볶이를 해 드렸더니 장인어른께서 "이 쫀득쫀득한 건 뭐냐?"라고 하시더니 씹는 맛이 이상해서 못 드시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떡볶이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다들 떡볶이는 알 지만 떡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한국인들은 어려서부터 떡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쫄깃쫄깃한 떡의 맛을 매우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이 쫀득한 맛을 이상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외국인을 접대할 때… 이 부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