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답답한 요즘 자카르타 생활
요즘 인도네시아 생활이 너무 답답하다. 전 세계 누구나 겪고 있는 코로나 증후군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에 있는 지인들을 보면, 평소보다는 자제를 하는 편이지만, 회식도 하고, 가족 외식도 하고, 해변, 계곡에 캠핑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이 또한 자유롭지 못한 곳이다. 2020년 1월 초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인을 조심하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바빴다. 주변에 중국어로 소통하던 화교 친구들도 나보고 중국말을 쓰지 말라는 조언을 했을 정도다. 하지만 1월 말이 되자 중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있는 한국인들은 인도네시아는 청정지역이라고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곤 했다. "인도네시아는 더워서 코로나가 살 수 없는 나라야", "인도네시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