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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활정보/일상│여행│음식

한국인은 너무 계획적이라는 외국인 아내

한국인은 너무 계획적이라는 외국인 아내

 

계획이란!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앞으로 할 일에 대한 방법이나 절차 등을 미리 생각하여 나타낸 단계 목록이나 도표 및 내용을 가리킨다. 또 이러한 내용을 정하는 일 자체를 가리키기도 한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전략이 있다. 출처: 위키백과

 

한국인의 계획습관은 어릴 때부터 시작됩니다. 항상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출근하는 부모님의 품에서 자라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일어나 일과를 준비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방과후 계획표를 만들어 방과후 할 일들에 대해서 계획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며, 방학 때는 방학생활 계획표를 작성합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용돈기입장을 작성하도록 교육하여, 계획적인 경제생활을 가르칩니다.

 

이런 계획적인 습관 때문에 한국인들은 항상 내일 할 일들을 미리 계획 하고 준비하며, 심지어 월 계획, 년간 계획, 향후 10년 계획, 노후 계획 등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계획적인 습관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항상 자신을 짜놓은 틀에 가둬놓고 범위를 벗어나는 것을 스스로 차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만든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계획이 어긋날 것을 두려워하고, 심리적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항상 너무 계획적이라고 말하는 아내

인도네시아 국적인 아내는 소위 말하는 외국인 학교에서 상급 교육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릴 때 우리가 배워왔던 것처럼 계획표를 짜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문화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트러블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잠시만요!(AD)

 

 

Indo4u:

자기야, 내일 할 일들 다 준비했어? 몇 시에 일어나고, 몇 시까지 어디에 도착하고, 몇 시까지 귀가하는거..

 

외국인 아내:

이미 할 일들 다 상의했잖아, 그걸 또 무슨 준비를해?

 

Indo4u:

아니 혹시 잘 못될 경우 대처할 수 있는 방안도 준비해야지~

 

외국인 아내:

자기는 항상 계획 하고, 준비하고, 또 바꾸고 매일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고, 그냥 좀 편안하게 생각하면 안돼?

 

Indo4u:

아니 다 우리 좋으라고 준비하고 계획하는건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야?

 

외국인 아내:

편하긴 뭐가 편해, 당신이 너무 한 시도 마음을 안 놓고 스트레스 받으니 나까지 불안해 죽겠는걸~

 

한국인들의 계획적인 습관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필자가 다니던 외국인 회사에서도 한국인의 업무방식에 대해서는 다들 엄지손가락을 지켜 세울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계획적인 습관들이 외국인들은 조금 지나치다는 판단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외국인 아내의 문화에 맞춰 가정생활에서는 세밀한 일정과 계획 보다는 조금 더 여유 있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행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