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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활정보/사회│문화

인도네시아 통신사 포인트를 활용하자!

인도네시아 통신사들도 어설프지만 한국과 비슷한 포인트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예전에는 포인트가 쌓이고 있지만 어떻게 어디서 활용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버려진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통신사 입장에서는 포인트를 많이 나눠줘서 사용자를 유치 시키고, 최대한 적게 교환하게 낙전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포인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포인트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서 적극적으로 포인트 교환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인도네시아는 Telkomsel(텔콤셀), XL(엑셀)+ Axis(악시스), Indosat(인도삿), Tri(뜨리), Smartfren(스마트프렌)이렇게 5대 통신사가 서로 경쟁하는 구도로 되어 있습니다. 악시스는 엑셀이 인수했기 때문에 하나의 통신사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외에도 Esia(에시아), Ceria(쩌리아) 등 통신사들도 있지만, 최근 CDMA 사용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GSM만 시장에 살아남고 있어서 CDMA 통신사들의 점유율이 급속도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에서 말씀드린 5대 통신사 모두가 각각의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사용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텔콤셀 포인트 부분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텔콤셀 포인트 적립금은 얼마나 될까요?

인도네시아는 하나의 통신사 안에서도 몇 개의 브랜드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텔콤셀은 KartuHalo(까르뚜할로), simPATI(심빠띠), KartuAs(까르뚜에이에스) 이렇게 3개의 서비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3개의 서비스는 사용자의 성향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선불제 번호는 심빠띠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포인트는 5000루피아를 결제할 때마다 1 포인트를 받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한 달에 10만~20만 루피아의 통신비를 사용하는데요. 20만 루피아라고 가정했을 한 달에 40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1년이면 480포인트를 모을 수 있습니다.

출처: 텔콤셀 포인트(http://www.telkomsel.com/infopoin)

 

포인트로 어떤 걸 할 수 있을까요?

텔콤셀 포인트 공식 홈페이지(http://www.telkomsel.com/poin)에 가면 포인트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상품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1년 동안 모은 480포인트면 한 10만 루피아 정도의 가치라고 볼 수 잇는데요. 사실 이 중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영화티켓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티켓 외에도 호텔 할인권, 식당 할인권, 각종 문화관 등 티켓을 교환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교환 실전돌입!

포인트를 실제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 인도네시아 CGV에 가서 한 번 교환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텔콤셀 어플 MyTelkomsel(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telkomsel.telkomselcm)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첫 페이지에서 오른쪽 상단 메뉴에 접속하여, Telkomsel POIN에 접속합니다.

 

어플에 로그인하면 잔액확인, 데이터 패키지 확인, 포인트 확인 등 텔콤셀에 등록되어 있는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 다들 사용하고 계시겠지만, 이 곳에서 뿔사 충전 및 데이터패키지 구매도 편리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텔콤셀 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도 동종 어플들을 가지고 있으니, 아직 설치 안 하셨다면 바로 설치하시길 바랍니다.(인도네시아 생활 필수 어플입니다. ^^)

 

상품을 선택하고, Redeem버튼을 클릭하면, 오른쪽과 같이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문자 메시지를 받으면 바로 사용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 문자에 회신을 해 줘야 상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영화관에 티켓 교환처로 가셔서 이 문자 메시지를 보여드리면 Redeem코드를 저렇게 회신해 줍니다. Moi543은 모이 CGV Blitz직원이 입력해 준겁니다. 저렇게 입력하고 나면 교환 완료 되었다는 메시지를 받게되는데요. 티켓을 주면서 종업원이 메시지를 삭제하네요. 아마도 수동으로 등록해야 하는데, 등록하기 전에 다른 영화관가서 재교환 할 수도 있으니 메시지를 삭제 하는 것 같습니다.

 

교환한 영화 티켓입니다.

이렇게 공짜 티켓을 받아서 와이프랑 영화 한 편 신나게 때리고 나왔네요. 외국에 오래 살다보면 몰라서 손해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통신비 많이 쓰는 한국인들이 1년에 버리는 포인트만 해도 어마어마 할 것 같네요. 그래도 다들 영화는 한 달에 한 번씩 보시잖아요? 포인트를 영화 보는데 한 번 활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큰 돈 아꼈을 때는 뿌듯함을 느끼고, 작은 돈 아꼈을 때는 히열을 느끼는 자칼타입니다.~

 

요즘 주변에서 블로그 왜 안 쓰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현재 하는 업무에 집중에 집중하고 있어서 그렇다. 또는 '요즘 블로그 쓸 시간이 없다.' 등 다양한 핑계로 블로그 포스팅을 피해 왔습니다. 사실은 귀찮아서 안 쓰고 있다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데 노력을 못 하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간혹 좋은 정보들 있으면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