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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이자, 최대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2003년에 군대에 입대하고 전역한 후, 중국 유학을 갔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2003년부터 현 2014년까지 집에서 설날을 보낸 적이 단 한번밖에 없네요. 이제는 전화로 새해 인사를 하는 것도 너무 죄송한 상황이네요. 다음 설날은 꼭 맞춰서 한국을 가야겠습니다.

 

이렇게 해외에서 오랜 시간 보내다 보니 한국 설날 음식이 그리운 적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해외에서 설날이 되면 생각나는 음식 베스트5를 선정해 봤습니다. 당연히 100% 자칼타의 주관적인 베스트5입니다.

 

5위 떡국


설날에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이죠! 어릴 때는 한 살 더 먹어보겠다고 떡국을 두 그릇 먹고 그랬는데요. 이젠 떡국 먹는 것도 점차 두려워 지고 있습니다. ㅎㅎ 떡국을 5위에 둔 이유는 제가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이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해외에서 한국식 떡국을 해 먹곤 합니다. 자취 10년차 되니 경상도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요리를 합니다. ㅋㅋ

중국에서 만들어 먹은 자칼타표 떡국

 

4위 파전


저희 집은 제사상으로 파전을 올립니다. 조금 특이한게 미나리랑 부추로 만든 전인데요. 파전도 인도네시아에서 해 먹을 수는 있지만, 미나리가 없어서 한국에서 먹던 맛은 안 나네요.^^

인도네시아에서 해 먹은 자칼타표 파전

 

3위 산적


제가 소고기 산적을 너무 좋아해서 설이 끝난 후에도 남은 산적은 싸들고 갔었는데요. 친척 7식구가 있는데 할머님께서 항상 저희 집에 산적을 더 많이 넣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고추랑 버섯 맛살이 함께 어우러진 맛이 일품인 산적이었어요.

 

2위 제사 튀김


설날이면 생각나는 음식 베스트2에 해당하는 튀김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튀김은 바로 오징어 튀김입니다. 짭조름한 게 질리지 않는 튀김이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해 먹을 거라고 한 번 시도한 적이 있는데요. 오징어랑 튀김이 따로 놀아서 실패를 한 기억이 나네요.

 

1위 비빔밥


설날이면 가장 생각나는 음식 1위는 바로…… 비빔밥입니다. 저희 집은 아침 제사가 끝나고 점심에는 항상 남은 재료들로 비빔밥을 해 먹었습니다. 각종 나물들과 제사음식이 함께 비벼먹는 맛이 일품인데요. 거기에다가 짭짤한 무 국을 함께 먹으면 최고였던 기억이 납니다.

저희 시골집 제사상입니다. ^^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입에 침이 마르지 않고 있네요. ㅜㅜ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한국에서 항상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는 우리 장씨 가문 가족 여러분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 드립니다. (물론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없으시지만요.)

 

 

언젠가 다시 한국에서 생활하는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아침부터 일정이 많네요. 아마도 다들 많이 바쁘실 것 같아요. 바쁘신데 댓글 하나 쓰시는 것도 부담이실 듯 하네요.

* 오늘 하루는 다들 댓글 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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