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면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은 항상 지나던 곳이었는데요. 저는 항상 무슨 음료수를 팔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던 곳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투명한 병에 담긴 액체는 음료수가 아니었습니다. 얼핏 보면 식용유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요. 과연 이건 무엇이었을까요?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인데요. 노란 액체가 보리차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한 병에 7000루피아로 한화로 약 630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Bensin Murni, 인도네시아어만 잘 알았어도 충분히 이 것이 무엇인지 알았을 것 같은데, 인도네시아어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아서 무르니(Murni)라는 단어만 알고 있었습니다. 무르니는 순수하다는 의미였는데요. 한화 630원 정도에 순수한 액체를 1리터 파는 이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오토바이 휘발유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오토바이 이용자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대부분 주유소를 이용하고 있지만, 급하게 소량을 주유해야 할 경우 길거리에 있는 이 곳 간의 주유소를 찾습니다. 벤신 무르니(Bensin Murni)라는 말은 순수한 휘발유라는 뜻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여행하다가 목 마르다고 길 거리에 있는 아무거나 사서 마시다가는 휘발유 마실 수도 있어요. 인도네시아 여행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바래요^^
참고로 인도네시아 휘발유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Pertamax Plus 최상급 휘발유 – 12,650 루피아(한화 약 1,100원)
Pertamax 상급 휘발유 – 11,400루피아(한화 약 1,000원)
Premium 일반 휘발유 – 6,500루피아(한화 약 600원)
solar경유 – 5,500루피아(한화 약 500원)
한국의 최근 휘발유 가격은 약 1,800원정도로 알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보다 약 1.8배 비싼 가격이네요. 아직은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인도네시아의 기름값은 정부 보조로 인해서 계속 저렴한 가격에 유지되다가 2013년에 큰 폭으로 인상이 되었는데요. 앞으로 계속 상승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네시아 생활정보 > 사회│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외국에서 팝송은 영어노래가 아닙니다. (4) | 2014.05.17 |
|---|---|
| 인도네시아에 오니 지갑이 두꺼워졌습니다. (6) | 2014.05.15 |
| 클레오 출신 채은정 인도네시아 이민국에 구금, 무슨 일? (27) | 2014.05.09 |
| 무서운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 상승! (5) | 2014.05.03 |
| 헛걸음 할 일들이 많아지는 인도네시아 생활 (13) | 2014.05.01 |
| 인도네시아는 반드시 종교가 있어야 하는 나라 (22) | 2014.04.30 |
| 인도네시아 집에 있는 100여년된 가구들 (23) | 2014.04.2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