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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내와 같이 장사를 하다가 저는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고 있던 장사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고요. 인도네시아에서 좋아하는 업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바빠진 것이 바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의 1층에 지반을 높이는 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현재 모든 짐을 2층으로 옮긴 상태인데요. 20평 남짓 한 2층에서 5명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 생활을 한 1개월 정도는 해야 할 것 같네요.

 

작년 홍수를 떠올려 보면……

사실 평생 한 번도 홍수를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필자의 고향인 울산 역시 홍수와는 거리가 먼 곳이며, 유학을 했던 중국의 북경 역시 강수량이 비교적 적은 곳입니다. 하지만 자카르타에 온 첫 해에 정말 큰 홍수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1월 집 안에 60cm가 잠긴 모습

 

최근 지반을 높이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홍수가 안 일어날 거라고 장모님께서 말씀하셨지만(보통 5년에 한 번씩 홍수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 매년 불안에 떠는 모습을 그냥 지켜볼 수만 없어서 제가 강력히 공사를 하자고 밀어붙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공사가 시작되었네요. 아래 사진에 문틀을 뜯어내고 있는 곳이 저희 부부가 생활하던 방입니다.

최근 공사중인 사진

 

바닥을 60cm높이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런 시공을 하시는 분들은 일을 정말 여유있게 합니다. 한국 노가다 판에서는 '야리끼리'라는 용어가 있는데요. 일정 업무를 주고, 일당은 모두 받되 빨리 끝내면 빨리 퇴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 자카르타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시공을 진행하는데요. 시공 비용 400만원을 주면 끝날 때까지 일을 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빨리 끝내려는 생각이 없고, 천천히 조금씩 작업을 합니다. 예상 일정이 약 1개월 정도라고 하는데, 더 이상 거릴 것 같습니다. (한국에 알아보니 한국은 보통 2주 안에 끝낸다고 하네요. )

 

 

요즘 블로그 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꾸준히 방문해 주시는 방문자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대한 시간을 내어서 계속 활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