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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생활정보/일상│여행│음식

발리를 인도네시아의 섬이라고 할 수 있는가?

발리! 이미 많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지명입니다. 신혼여행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발리가 어느 나라인지 아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동남아에 위치한 어느 한 나라?

유명한 신혼여행지?

휴양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알고 있는 발리는 이런 정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미 다녀와본 사람들이나 정보를 접해본 사람들은 발리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한 섬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겠지만요.

  

인도네시아와는 많이 다른 발리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5%이상이 이슬람교로 세계 최대의 이슬람교인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이슬람교는 돼지고기를 불결한 동물로 기피하는 율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발리는 이슬람교와는 약간 반대되는 인도의 힌두교 문화가 강한 지역입니다. ‘반대되는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힌두교에서는 소를 신성한 동물로 여겨 소고기를 먹지 않고 돼지고기를 먹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발리에 소고기를 팔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관광도시로 자리가 잡혀 있어서 대부분의 식당에서 소고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신혼부부

 

도시 인프라 차이

인도네시아는 전체적으로 빈부의 격차가 너무 큰 나라입니다. 큰 빌딩이 많이 들어서 있는 CBD지역에서도 곳곳에 판자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수도인 자카르타에는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걸어서 다닐만한 인도가 부족하고, 신호등 체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거리에서 헤매는 외국인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발리는 인도가 비교적 잘 되어 있고, 관광객들이 비교적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전체 인도네시아에 비해서 잘 되어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

 

 

발리, 에메랄드 빛 바다를 상상하시나요?

사실 발리의 해변은 동남아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상상하고 갔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푸켓, 세부, 보라카이와 같은 바다와 비교할 때도 약간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상속의 바다를 구경하려면 인근 섬이나 Nusa Dua Beach(누사두아 비치)로 다시 이동하면 그나마 산뜻한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스노쿨링 장소

 

꾸따비치 파도

 

인도네시아 최대의 비치(해변)이라고 할 수 있는 꾸따비치(Kuta Beach)는 물이 얕고 파도가 높아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해변입니다. 특히 서핑의 나라 호주인들이 해외의 다른 파도를 경험하기 위해 발리의 꾸따비치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미소가 아름다운 발리~!

인도네시아인들의 특징이 정말 친절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금전적인 목적을 가지고 도움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얼마를 주던 성의의 표시만 해도 미소를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발리 사람들은 이 부분에 있어서 더 친절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동남아 최대의 관광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와 경제적인 부패로 인해 발전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운 나라인 것 같습니다. 발리의 높은 명성을 가졌음에도 인도네시아의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며, 발리를 인도네시아가 아닌 한 국가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문제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짧게는 5, 길게는 10년 뒤에는 동남아 최대의 비즈니스 국가가 아닌 최대의 관광국가로도 자리를 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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