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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뉴스를 보다가 재미난 기사를 하나 보게 되었다. 5 Kebiasaan Orang Indonesia yang Sulit Dihilangkan (인도네시아인들이 버리지 못하는 5가지 습관)이라는 주재의 기사였다. 오히려 외국인들은 쉽게 인지하는 내용들이지만, 인도네시아인들은 스스로 잘 모르는 사실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방인으로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잘 못 하면 인도네시아인을 비방하는 내용이 될 수 있어서 민감한 내용도 있었다.

최근 한국인들의 인성이 국제적으로 칭찬을 많이 받고 있지만, 불과 20년~30년 전만해도 여느 후진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쓰레기로 더러운 도시가 많았고, 지금은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도 더러워 마시지 못했다. 필자의 고향인 울산에서는 1990년대에 석유화학공단 근처에만 지나가도 악취로 가득했고, 당시에는 비를 맞으면 절대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버스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은 흔했고, 경찰은 짭새였다. 우리가 이렇게 변했듯이 인도네시아도 언젠가 더 좋은 모습으로 변하지 않을까?

이 기사에 보면 첫 내용에 인도네시아인의 시간개념에 대한 내용이 있다. 인도네시아 타임에 대한 내용이다. 약속 시간을 안 지켜도 일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 때문에 외국인들이 매우 불편하게 생각한다는 내용이다. 지금의 MZ세대는 상상할 수 없겠지만, 한국도 코리안 타임이 있었다.

이 기사에서 또 어떤 내용을 다뤘는지 5가지를 살펴보자.

한 끼의 완성에는 쌀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도네시아에 이런 말이 있다. 식사를 아직 안 했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 것은 쌀밥을 안 먹었기 때문이다. (belum makan rasanya kalau belum bertemu dengan nasi.)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같이 쌀밥이 주식이다. 한국도 ‘밥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쌀밥을 중요시 여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보다 조금 더 심한 것 같다. 심지어 KFC, 맥도널드, 버거킹에도 ‘치킨+밥’ 메뉴가 있고, 가장 잘 팔리는 메뉴이기도 하다. 심지어 인도네시아는 이모작, 삼모작이 가능하기에 쌀이 풍부한 나라이기도하다.

음식은 매워야 맛있다.
인도네시아인 와이프와 결혼하기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을 때, 아직도 잊히지 않는 에피소드가 있다. 거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매운 거 먹을 줄 아세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한국인들은 매운 음식에 대한 부심을 가지고 있다. 가까운 나라인 일본, 그리고 서양의 대다수 국가에서는 매운 음식을 즐겨먹지 않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은 외국인은 매운 음식을 잘 못먹는다는 고정관념이 조금 생겼다. 하지만 매운음식을 즐겨 먹는 국가는 생각보다 많다. 중국도 그렇고,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 독일 등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전통의 고추장이 있다. “삼발”이다. 삼발은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매운 정도도 가지각색이다. 한국인들이 어떤 음식에도 고추장이 잘 맞듯이, 인도네시아 역시 모든 음식에 맞는 삼발이 있다. 그리고 튀긴 음식에는 고추를 하나씩 꽂아 준다. 튀김의 느끼한 맞을 잡아주기 위해서다. 이러한 문화는 한국과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일까?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은 불닭볶음면이 대박을 터뜨렸다.

인도네시아 삼발
인도네시아 튀김은 항상 고추와 같이 나온다.

항상 웃고 친절하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대체적으로 밝고 친절한 편이다.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도 눈이 마주치면 웃으며 눈인사를 한다. 길을 헤매고 있다면 아무나 붙잡고 길을 물어봐도 대부분 친절히 잘 알려준다. 하지만 여기서 약간의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항상 친절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비슷하게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모르는 길도 잘 아는 척 친절하게 알려준다는 것이다. ㅠㅠ 그래도 중국 본토에서 느낀 불친절함 보다는 훨씬 낫다.

험담(가십)의 일상화
인도네시아인은 남에 일을 궁금하고 알려고 하는 습관이 있다. 이런 인도네시아인들의 행위를 Kepo(께뽀)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 말이 있었다. 그만큼 여자들의 뒷담화가 심했다. 요즘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문화적으로 여자들이 여럿 모여 같이 빨래를 하거나 밥을 하는 등 모여서 있는 시간들이 많다 보니 뒷담화를 많이 한 편이다. 인도네시아는 어떤 문화에서 나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런 습성을 가지고 있다. 동내에서도 그렇고, 회사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시아인들은 비교적 익숙한 편이지만, 서양 사람들은 개인적인 문제를 물어보고 알려고 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을 더 불편하게 느낀다고 한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다.
뉴스 기사에서 다룬 내용이긴 하지만, 이건 인도네시아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이러한 행위는 거의 인간의 본능에 가깝다. 한국도 마찬가지였고, 많이 좋아졌지만, 지금도 단속이 심하지 않은 곳에서는 늘 있는 일이다.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것은 운전을 하면서 마시던 플라스틱 음료수병을 창문 밖으로 그냥 던지는 모습을 많이 봤다. 담배꽁초는 예삿일이지만 물병은 좀 심하다 싶었다. 이런 습관은 사실상 언젠가는 정부에서 투명한 법적인 절차로 단속한다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된다. 절대 자연스럽게 시민의식이 높아져서 개선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언론에서 직접 다룬 내용인 만큼 이미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인도네시아는 2050년에 세계 4위 강대국 진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론 현재 중국을 봐도 세계 2위 강대국의 국민성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오늘보다 더 밝은 미래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좋은 습관은 오래 유지하고, 잘 못 된 습관은 계속 개선해나갈 것이다.

출처(원문): https://www.idntimes.com/hype/fun-fact/febi-wahyudi/kebiasaan-orang-indonesia-yang-sulit-dihilangkan-c1c2

 

5 Kebiasaan Orang Indonesia yang Sulit Dihilangkan

Bukan orang Indonesia kalau gak begini, bener g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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